권수별로 대여료를 달리 책정한 것은 다른 나라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일반적인 대여 방식이지만이 기사는 책을 빌려 읽는이가 많을수록작가와 출판사만 고통을 안아야하는구조가 문제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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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책을내봐야 정작 수중에 들어오는 수입은 별로 없고, 빌려 읽는 독자만 신이 나는구조가 문제라봤다. 이런 일방적인 희생 구조때문에 기자는 세책이 합법적인 거래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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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보급'이란 미명을 앞세워 자기 소유가 아닌 것을 임대하여 다른사람의 재산에서 이익을 얻는 사업가가 바로 세책업자라는 비판도 있었다. 한가정에서 책한권을 빌려가면 그 가족 구성원 모두가 그 책을 공유할수 있었다. 대여 이후부터 그 가정은 일종의 가정 내 도서관이 되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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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작가가 부리고, 돈은 세책업자가 벌어들이는 억울한 상황이 지속되자, 적지 않은 이들이 세책업자를 강탈자로 여기게 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조정할 기관이나 주체는 없었다. 그나마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언론에서 목소리를 자주 내는방법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