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유럽과 사정이 조금 달랐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인쇄본이 아닌 필사본위주로 대여를 해주었기에 세책점은 영업 규모도 작고운영방식도 가내수공업 수준에 머물렀다. 전문필사자와 통속물을 쓰는 작가만 갖추면 세책점운영에 큰 문제가 없었다. 19세기에는 소설 독서 열기가 높아지자필사본뿐 아니라 인쇄본까지만 들어졌다.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쇄본까지 세책 목록에 포함해 다양한 사람이 세책하게끔 기회를 늘렸다.
칼란
2024.12.26 화한국은 유럽과 사정이 조금 달랐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인쇄본이 아닌 필사본위주로 대여를 해주었기에 세책점은 영업 규모도 작고운영방식도 가내수공업 수준에 머물렀다. 전문필사자와 통속물을 쓰는 작가만 갖추면 세책점운영에 큰 문제가 없었다. 19세기에는 소설 독서 열기가 높아지자필사본뿐 아니라 인쇄본까지만 들어졌다.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쇄본까지 세책 목록에 포함해 다양한 사람이 세책하게끔 기회를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