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헬름이 아버지에게
“아버지 말씀이 옳아요.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면서 속고 또 속네요. 아무래도 저는 도저히 -제가 너무 멍청했어요, 아버지, 숨도 못 쉬겠어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숨이 콱 막혀요. 도저히 숨을 못 쉬겠어요.” 이야기할 때 지금도 이렇게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도 현재 에도 미래에도.. 너무나 현실적인 윌헬름의 표현, 이런 마음을 가지고도 어떻게든 희망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면서 나는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