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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을 할수있다면 편할텐데, 저도 모르게 떠올렸다. 특정 주파수에 물어보면 누군가 대답해주는 그런 게 지금도 가능하다면, 하고 말이다. 비행을 할때면 관제탑과, 다른 파일럿들과 끝없이 교신을 했다. 여러 정보들이 오가지만 대개는 조언이었다. 바람과 비와 구름에 대한 끝없는 의견들은 잠들었을 때에도, 비행을 하지 않을 때 에도 지지직거리며 귓가에 머무는 것만 같았다.
칼란
2024.12.11 월82%
교신을 할수있다면 편할텐데, 저도 모르게 떠올렸다. 특정 주파수에 물어보면 누군가 대답해주는 그런 게 지금도 가능하다면, 하고 말이다. 비행을 할때면 관제탑과, 다른 파일럿들과 끝없이 교신을 했다. 여러 정보들이 오가지만 대개는 조언이었다. 바람과 비와 구름에 대한 끝없는 의견들은 잠들었을 때에도, 비행을 하지 않을 때 에도 지지직거리며 귓가에 머무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