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자리를 생각하면 그날의 풍경이 함께 떠오른다. 초여름밤 자연대 옥상의 약간 서늘한 공기, 주변 건물의 조명과 교 내의 가로등과 도심에서 오는 불빛 때문에 부옇게 밝은 하늘, 신갈 호수와 매미산 사이로 살짝 떠오른 작고 희미한 돌고래자리. 내 기억력과 시력을 동시에 의심하며 머뭇거리다 마침내 확신을 얻었을 때의 어린애 같은 기쁨. 그렇게 배운 별자리는 잊을 수가 없다.
날
2024.11.11 목돌고래자리를 생각하면 그날의 풍경이 함께 떠오른다. 초여름밤 자연대 옥상의 약간 서늘한 공기, 주변 건물의 조명과 교 내의 가로등과 도심에서 오는 불빛 때문에 부옇게 밝은 하늘, 신갈 호수와 매미산 사이로 살짝 떠오른 작고 희미한 돌고래자리. 내 기억력과 시력을 동시에 의심하며 머뭇거리다 마침내 확신을 얻었을 때의 어린애 같은 기쁨. 그렇게 배운 별자리는 잊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