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잃으면 검색과 포경산업에대한 관련 내용을 참고하면서 시대상을 그리며 즐겁게읽었습니다. 작가는 허준처럼 고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찰을 한듯합니다.
모세 처럼 부활하는 마지막 장면도 인상 깊었습니다. 중세 기독교 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원시부족과 함께 하나의 인류로 진보해가자는 어떤 메세지를 전하는듯 합니다.
중세의 말기에 씌어진 시점을 고려해볼때, 인류는 대륙을 벗어나 신항로를 개척했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륙은 탐험은 거의 마쳐진듯합니다. 여러 원시민족을 학살하고 금전적 이득에 눈이먼 시점에서 작가는 서로 화합을 말하는것 처럼 보입니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망망대해를 무대로 모비딕이라는 강력한 상대를 다리를 잃고도 용감한 에이해브는 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슬프지않고 비장하고 숭고해보였습니다.
신과 왕정에 맞써 피흘려 온 인류의 모습과 무언가 겹쳐보이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