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챕터 화자가 바뀌어서 약간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읽어나가니 인물마다 시간과 장소가 그려지고 흥미로워서 페이지가 줄어드는게 아쉬웠습니다. 사람들이 책 한 권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구조가 아주 새로운 건 아니겠지만 들여다볼수록 각자의 이야기와 감정이 촘촘하게 쌓이며 흩어진 조각이 맞춰지는 즐거움이 느껴지는 독서였습니다. 레오가 앨마가 뉴욕 공원에서 만나는 장면은 몽글몽글 왜 떨리는거죠 ^^니콜 크라우스의 첫 책인데 다른 책으로 기쁘게 이어갈 듯 싶어요. 추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