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푸른 점>
보이저 1,2호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보이저호2호가 태양계 마지막으로 사라지기 전 지구를 촬영한 영상에서 지금의 모습은 창백한 푸른 점과 같았다는 그 이야기는 이전에 내가 들은 적이 있긴하다. 좀 더 구체적인 관련 에피소드를 들으니 더 재미있었다.<골든 레코드>를 외계인이 발견해서 그 안에 든 내용을 해독하고 우리 지구로 찾아온다면 얼마나 신기할까 라는 설정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내가 읽었던 김초엽 작가의' 빛의 속도로 갈 수 만 있다면' 에서 우주라는 공간에서 인류가 살아있다면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을 다룬 소설이다. 주인공인 할머니가 가족을 다른 행성에 두고 나왔다 행성간에 교통이 끊어져버렸다는 이야기다. 여러방도를 알아봤지만 그 행성에 가 닿기에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 하지만 다시 기다리고 있을 가족을 만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심지어 죽음을 각오하고 결국 스스로 긴 여정에 오르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지금도 보이저 1,2호가 춥고, 고독한 여행 중이겠지만 그 들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