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글로벌 기업을 다니다 소설이 좋아 소설가로 되었는데 그 과정들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찐 사무직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갑질도 아닌 감정을 소모하고 다치고 나를 붙잡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나날들의 내용들이 가득했은니. 누구에게도 쉽게 꺼낼 수 없는 내 비밀 일기장 내용 같은 소설이었다.
공간에 대한 글이 많았는데 권위있고 독립된 장소이지만 반대로 자신의 어둠을 자꾸 들여다보게 만드는 외로움을 키우게 만드는 곳을 말하는 것 같았다.
직장에서 그런 단독 오피스 공간을 가지면 알 수 있는 감정들이 많이 드러났는데 자리를 붙들고 있기까지 능력을 쥐어짜고 자신을 소모하는 일에 지침이 많이 나와서 이 책은 직장인이 읽으면 많이 공감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