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인간이 어떻게 외계인을 사랑하지? 라는 마음으로 읽었지만 가면 갈수록 한아가 경민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드는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였습니다.
“그러니까 너희들도 얼른 달려가. 하얗게 타는 발자국을 남기면서 열심히 달려가란 말이야.“ -p. 118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와닿았는데요. 경민이는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열심히 달려서 빚도 생기고 본인의 별을 떠나 지구로 왔는데, 나 또한 그냥 지금 상태에서 뭐가 마법같이 바뀌길 바라는게 아닌 나의 comfort zone에서 달려 나가야지 진정한 행복, 내가 진정으로 사랑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평소에는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저탄소생활과 환경보호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읽는 내내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