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 않은 일상의 이야기
하지만 가볍지 않은 의미를 되새겨보게 되는 소설인것같다.
9편의 단편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다.
미노리와 테츠의 주인공은 내가갖고있는 자격지심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갔고
오!상그리아의 주인공은 내가 갖지 못한 사랑과 밝음 그리고 이면의 외로움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 마음이 쓰였고
내가 만일 네버랜드의 주인공이라면 일상에서 벗어난 네버랜드라는 곳에서는 내 감정 끌리는대로 해보고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모든 단편을 읽고 소설책의 맨 뒷부분 해설을 읽었을때의 깨달음이란..
머리한대를 맞은 충격에 모든 소설이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역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건 참 좋은 일인것 같다.
우리의 삶이란 빛 또는 어둠 중 하나에 귀속되는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유동하는 빛과 어둠을
동시에 받아들이면서 그림자로서 빛의 잔해를 다루는 것이다.
빛과 어둠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세계다
빛처럼 밝음만 가진사람도
어둠처럼 그림자만 가진사람도 없는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