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다시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찾는 일은 그로써 끝이 났다. 내가 무슨 일을 하건, 혹은 어떤 사람을 찾아내건, 나는 -그는-우리 중 누구도- 엄마를 간직한 아빠의 기억을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을 마침내 이해했다. 엄마를 슬프게 하면서도 위안을 주는 그 기억으로 엄마는 세상을 만들어냈고, 다른 사람은 불가능해도 엄마는 그 안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았다.
체리가좋아
2024.11.07 일엄마를 다시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찾는 일은 그로써 끝이 났다. 내가 무슨 일을 하건, 혹은 어떤 사람을 찾아내건, 나는 -그는-우리 중 누구도- 엄마를 간직한 아빠의 기억을 이겨낼 수 없다는 것을 마침내 이해했다. 엄마를 슬프게 하면서도 위안을 주는 그 기억으로 엄마는 세상을 만들어냈고, 다른 사람은 불가능해도 엄마는 그 안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