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e
212p 개에게는 개의 언어가 있다. 개의 언어를 알아챌 마음이 없다면, 자신의 소리 또한 강요하지 않는 게 맞지 않을까. 개와 함께하는 거리는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 다. '아, 여긴 이렇구나' 천천히 적응하며 앞을 향해 걷는 개에게 갑작스러운 타인의 등장은 방해에 가깝다. 게다가 그 태도가 자극적이라면 개는 개의 언어로 표현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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