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언제 나왔는지 모를 강아지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마냥 걷고 있는 장면을 볼 때마다, 몸이 상한 길고양이를 맞닥뜨릴 때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무력하게 묻게 된다는 것.
내가 하지 않았다고 무관할 수 없고 내가 하지 않아도 어떤 이들은 감당하고 있다는 건 공동체가 주는 고난이자 위안이다.
버디감
2024.11.02 목집에서 언제 나왔는지 모를 강아지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마냥 걷고 있는 장면을 볼 때마다, 몸이 상한 길고양이를 맞닥뜨릴 때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무력하게 묻게 된다는 것.
내가 하지 않았다고 무관할 수 없고 내가 하지 않아도 어떤 이들은 감당하고 있다는 건 공동체가 주는 고난이자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