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지망생 소녀의 상상력에 의해 왜곡된 진실. 이로 인해 파괴되어가는 두 연인의 삶.
p.68 진실은 허구만큼이나 붙잡을 수 없는 유령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살면서 자신을 객관화시키고 주변이나 상황을 합리적이며 과학적으로 바라보고 인식하는게 알마나 힘든지 ...더욱 절실히 깨닫는다. 스스로의 인식과 경험치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채로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과 삶을 규정하였을때 초래되는 상황들... 나이들면서 느끼는 것은 여기에 고집이 더해지니 심각한 확증편향이다.
책은 그런면에서 그 한계를 유연하게하고 경계를 확장시켜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