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는 정조가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해서 역사왜곡까지 불사하는 걸 보고 실망하긴 했지만,
만약 나라면..? 이라고 생각해보니 섣불리 대답할 수가 없네요.
연좌제가 없어졌다는 요즘에도 가족 중에 범죄자가 있으면 주변 시선에 사는 것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조선시대, 그것도 왕이라면 어땠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정조를 탓할 수만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라면 진실을 왜곡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진실에 대한 얘기를 꺼내지도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