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편도 들고 싶지 않을때가 있다. 그럴때 찾아보고싶은 책이다.
임솔아의 <최선의 삶> 을 읽고 굉장히 많이 눈물이 고이고 또 영화까지 찾아봤던 작년 이맘때 생각이 많이난다. 역시나 점점 자라나는 과정의 사람들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있다. 어떠한 관계에서는 잘보이기 위해 노력을 해도 되지 않는 관계가 있고. 어떠한 관계에서는 굳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완벽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그 굳이 라는 것들도 상대적이라는것이 느껴진다. 티저북을 읽었을때의 내용이 첫번째 챕터를 읽을때 문득 생각났다. '아. 이사람들, 또 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들이구나'가 느껴졌다. 장편소설이지만 순서없이 원하는 챕터가 있다면 먼저 읽어낼 수 있는 그런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