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의 시간이 일곱 소설에 스며있다고 했다. 그 시절의 폭력, 비난 말들로 도망치고 싶었고 내게 무해한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인물들이지만 모두가 성장 과정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없는 고통들과 싸우고 있었다. 그런 시간들을 읽으면서 과거가 떠오르기도 했고, 어쩌면 현재의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같아서 인물들로부터 위로 받기도 하고 숨었던 내 모습을 알아봐주기도 했다. 최은영 작가님의 글을 연이어 읽으면서 폭력과 차별, 우정과 사랑이라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내가 놓인 위치와 나에 대해 조금더 알아볼 수 있고 이해한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다 떠나서.. 글이 넘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