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달리거라, 벽이 말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웃었다. 얼마
든지 멀리 달려가려무나. 나는 언제나 거기 있을 테니.
벽의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고개를 들지 않고 똑바로 달려 그 앞에 있을 벽으로 돌진했다. 여기까지 온 이상 그림자 의 말을 믿는 수밖에 없다.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나는 온 힘 을 쥐어짜 의심을 버리고 나 자신의 마음을 믿었다. 206
칼란
2024.09.22 금그래, 달리거라, 벽이 말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웃었다. 얼마
든지 멀리 달려가려무나. 나는 언제나 거기 있을 테니.
벽의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고개를 들지 않고 똑바로 달려 그 앞에 있을 벽으로 돌진했다. 여기까지 온 이상 그림자 의 말을 믿는 수밖에 없다.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나는 온 힘 을 쥐어짜 의심을 버리고 나 자신의 마음을 믿었다.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