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는 없지만, 어쩌겠나. 나는 그런 물건들의 모양과 텍스처와 만듦새를 보고 있을 때에 느껴지는 일상적이지 않은 기분이 좋은걸. 무용한 것의 존재 증명이, 누구인지 모를 내 안의 다른 나를 발견하고 살아나게 하는데 말이다.
소금별
2024.09.21 목쓸모는 없지만, 어쩌겠나. 나는 그런 물건들의 모양과 텍스처와 만듦새를 보고 있을 때에 느껴지는 일상적이지 않은 기분이 좋은걸. 무용한 것의 존재 증명이, 누구인지 모를 내 안의 다른 나를 발견하고 살아나게 하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