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길의 소설에는 여자가 있다. 엄마도 있고, 아내도 있고, 손녀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여자도 있고, 곤경에 처하는 여자도 있다.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3월에 독파에서 진행한 화이트호스를, 덕분에 작년에 읽으면서 와! 와! 를 감탄한 강화길 소설을, 재독할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이나 될수 있는 여자의 마음으로 들여다 볼수 있어서 좋다. 그 역할들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역할이니까.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모르겠는 내역할이 다양한 '여성'들이 있다면 강화길의 소설을, 화이트호스를 사랑할수 있을거라 감히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