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대화를 나누고자 하면 언제든 계속 태어나 도와주는 예술가들에게 두 시인이 애정을 담아 보내는 편지.
박연준 시인 그리고 장석주 시인이 각자의 방에서, 책의 양쪽에서 독립적으로 편지를 쓰다가 가운데에서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로 만나는 구성이 더해져 작가님들의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따듯한 시선이 온전해진다.
삶에 별빛을 섞은 예술가들 그리고 이제는 별이 된 그들에게 감사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며 걷고 있는 두 시인이 써 내려간 편지는 스스로 온전할 수 있게 나의 편이 되어준 작가분들에게 쓴 편지 같기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시인분들에게 있어서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별들을, 거기서 새어 나오는 빛을 엿볼 수 있었다. 이 편지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그걸로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