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는 자는 이 경험(놀람, 영혼의 일렁임, 두근거림)을 찾아 헤매는 사냥꾼으로 살게 된다. 존 버거는 사냥을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행위로 보았다. 사냥은 무언가를 넘어서는 것, 광야로 돌진하는 것, 고개를 곧추세운 채 여우를 내려다보는 사냥개처럼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정확하다. 시를 읽거나 쓰는 일은 우리가 정말 되어야 한다고 믿는 무언가가 될 수 있게 한다. 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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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토시를 읽는 자는 이 경험(놀람, 영혼의 일렁임, 두근거림)을 찾아 헤매는 사냥꾼으로 살게 된다. 존 버거는 사냥을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행위로 보았다. 사냥은 무언가를 넘어서는 것, 광야로 돌진하는 것, 고개를 곧추세운 채 여우를 내려다보는 사냥개처럼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정확하다. 시를 읽거나 쓰는 일은 우리가 정말 되어야 한다고 믿는 무언가가 될 수 있게 한다. 시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