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과 열등감, 불안과 뒤틀린 소유욕, 아름다움과 파괴욕. 서사보다는 감정에 집중한 느낌이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눈 내리는 날 짙은 안개 속을 걷는 느낌이었다. 소설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듯 말듯한 느낌이었는데 명확하진 않다. 다만 이 모호성과 서사의 구멍이 작품의 미학성을 높이는 것 같다. 분위기만으로도 읽을 만한 소설이었다.
이경민
2024.04.25 목결핍과 열등감, 불안과 뒤틀린 소유욕, 아름다움과 파괴욕. 서사보다는 감정에 집중한 느낌이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눈 내리는 날 짙은 안개 속을 걷는 느낌이었다. 소설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듯 말듯한 느낌이었는데 명확하진 않다. 다만 이 모호성과 서사의 구멍이 작품의 미학성을 높이는 것 같다. 분위기만으로도 읽을 만한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