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일방통행로”를 읽을 때면 오토바이를 타고 곳곳을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좁은 도로나 불안정한 곳—바다위, 지붕 위, 땅속 깊은 곳—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기분이다. ‘달린다’고 표현한 것은 벤야민의 모든 문장이 도화선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발자국
2024.04.24 수162
“일방통행로”를 읽을 때면 오토바이를 타고 곳곳을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좁은 도로나 불안정한 곳—바다위, 지붕 위, 땅속 깊은 곳—을 아슬아슬하게 달리는 기분이다. ‘달린다’고 표현한 것은 벤야민의 모든 문장이 도화선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