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은 그 보잘것없는 지식을 얻으려고 이승의 삶에서 허비한 시간을 두고 탄식할 것이다. 그러나 인내심, 온정, 체념, 청렴결백, 공정함은 몸에 지니고 가는 재산으로 심지어 죽음이 그 가치를 떨어뜨릴까 염려하지 않고 계속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재산이다. 바로 이 유일하고도 유익한 연구에 내 남은 노년을 바치겠다. 만일 내가 스스로 발전하여 인생에 들어섰을 때보다 더 훌륭하지는 않더라도, 이는 가능하지 않으니까, 더 높은 덕을 갖추고 인생에서 나가는 법을 배운다면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