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포세의 아침 그리고 저녁을 읽으며 인간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죽고 나서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마을을 배회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곳 저곳 구석구석을 돌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마감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삶이 별 것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같이하고 자신의 일을 하고 저녁에 돌아와 식사하고 차한잔 하며 마무리하는 그런 일상적인 삶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