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한 함께 있는 시간을 최대로 살아낼 것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
어째서 우리는 끝없이 타인에게 말을 거는 걸까요? 실패를 예감하면서도 희망을 쥐어보는 건 왜일까요?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에는 엄마와 딸이 일본을 여행하며 함께한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여행 사이사이로 화자인 딸의 삶과 기억, 과거 나누었던 대화, 홍콩에서 살다 아이들을 낳기 전 다른 나라로 이주한 어머니에 대한 사색이 한가득 교차합니다.
쓸쓸한 시선, 실패를 예감하는 목소리, 온화한 끄덕임, 이 모든 것이 다정함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외롭지만 그 또한 서로에게 가닿기 위한 소중한 시간임을 이해해보는 마음. 『눈이 올 정도로 추운지』를 읽으며 봄의 초입을 함께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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