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압과 차별에 맞서 싸운 언니들의 연煙애담
흡연 여성 잔혹사
이 세상에는 여자들에게 ‘하지 말라’ ‘안 된다’는 것들이 왜 이리 많을까요? 제주올레길을 낸 여자 서명숙 작가는 이런 세상에 맞서 “담배는 우리가 순종적인 여성이 아님을 드러내는 표식이었고, 남자들에게 ‘엿 먹어라’ 내지르는 감자주먹이었고, 영혼을 해방시키는 해원의 깃발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담배가 여성들에게 금기시되었던 70년대부터 27년간 쭉 담배를 피워왔던 제주도 ‘맹숙이’가 담배 연기 휘날리며 남자들과 시대의 억압과 차별에 맞서싸운 이야기부터 김일성 앞에서 담배 꼬나문 여성 기자 이야기, 담배를 피우며 정치와 세상의 갑갑함을 털어낸 퍼스트레이디 등 흡연 여성들의 잔혹하고도 담대한 연煙애담이 펼쳐집니다. 명쾌하고 발랄한 문장에 실린 담배를 사랑한 언니들의 이야기, 함께 신나게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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