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답답했던 정신과 영혼의 대기를 활짝 열어젖혀줄 책,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이만한 책도 없지 싶어요. 아마존 한 독자는 한 문장 한 문장 모두 필사하고 싶다며 마그리스의 명문장들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독자 여러분, 최고의 다뉴브 가이드와 함께 떠나지 않으실래요? 독일 슈바르츠발트의 수원지에서 오스트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를 지나 흑해로 흘러들어가는 이 강물 따라 같이 여행을 가볼까요? 다민족의 피․눈물․땀의 트랙, 다뉴브 강줄기를 산책하며, 하이데거의 집도 보고, 카프카 요양원도 들여다보고, 카네티가 살던 옛집도 보고, 루카치와 프로이트의 연구실도 보고, 첼란도 만나고... 마지막 날에는 금정연 작가가 함께 여러분과 합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