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포터의 첫 소설집: 시간은 시간의 일을 한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누구에게나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습니다. 있는 줄도 모르게 있었던 그것을 지금에서 다시 들춰보는 일. 이 소설집 속 화자들은 바지런히 그 일을 수행합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어느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는 미처 몰랐던 마음에 주석을 다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어요. 나를 이해하는 일에는 '완료(p.p)' 아닌 '진행(-ing)'만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며, 그들의 궤적을 함께 좇아볼까요. 형용할 수 없이 그리운, 흘러간 우리의 마음들을 함께 주해하는 시간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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