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곳곳에 스며든 어느 달, 어떤 날의 기록
모월모일
평범해서 잊기 쉬웠고, 그래서 더욱이 잃고 싶지 않았던 『모월모일』이 그려낸 여러분의 계절은 어떤 모습인가요? 어김없이 오고 갔을 이 계절 틈틈이 빚어낸 삶의 모양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답고 의미 있을 테지요.
다시금 흘러가는 시간과 어느덧 변해버린 계절 그 사이 어디쯤에 놓일 때면, 어느 달, 어떤 날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기도 할 겁니다. 그래서 더욱이 여러분의 계절이 품은 삶의 조각들을 들여다보고 싶었어요.
‘모든 독서는 이야기를 훔치는 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자꾸만 꺼내 보고픈 서로의 모월모일을 훔쳐다가 보다 더 오래 다독일 수 있는 순간이 놓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박연준
#산문
#일상 속 특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