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마이 다크 버네사
버네사는 열다섯 살, 유난히 외롭고 우울했던 그해 가을에 문학 선생님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선생님은 그것을 사랑이라 했고 버네사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믿어야만 했습니다. 순식간에 삶 전체를 집어삼킨 이 사랑 이야기에서 ‘사랑’이라는 말을 지우면 남는 것은 그저 선생님이 지어낸 이야기, 허구와 거짓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것이 정말 사랑 이야기라면, 어째서 선생님의 ‘사랑’은 버네사의 삶을 점점 더 고독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걸까요? 스스로에 대한 의심과 절망의 굴레 속에 비틀거리면서도, 버네사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향해 천천히 나아갑니다. 버네사가 이 이야기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어가는 그 아프고 힘겨운 과정을 함께해주실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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