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있는 수많은 존재, 그 영혼의 기록
불안의 책 (세계문학전집 130)
페르난두 페소아에게는 70개가 넘는 이명(異名)이 있었다고 하지요. 서로 다른 이름을 갖고 있는 그들은 페소아 자신임과 동시에 페소아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독립된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불안의 책』은 작가 페소아와 가장 흡사한 반(半)이명 베르나르두 소아르스가 화자로 등장합니다. 끝없이 분열된 나 자신의 조각들 중에서도 나의 본질과 가장 가까운 페르소나, 혹 당신에게도 그런 존재가 있나요? 당신은 정말 온전히 당신 자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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