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서 빛나는 자리, 최승자의 40여 년
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32년 만에 우리 곁에 돌아온 최승자 시인의 첫 산문집과 함께 삶과 죽음, 고독과 홀로됨의 세계로 떠나봅니다. “웃을 일인가” 스스로 물으며 “그만 쓰자” 스스로 답하는 시인. “끝”, 그렇게 말하고 이렇게 마침표를 두는, 한 게으른 시인. 최승자라는, 부단히도 게으른 한 시인의 이야기. 그러므로, 그럼에도, 삶과 맞서면서도 삶을 아주 벗지는 않고, ‘떠나면서 되돌아오면서’ 단단해지는 삶의 기록 속에서 우리는 빛나는 위로를 발견하게 될 테지요.
#시인
#산문집
#개정판
#죽음
#삶
#개인의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