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의 5·18 소설 읽기
야구란 무엇인가
제목과 달리 『야구란 무엇인가』는 본격적으로 야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은 아니다. 오히려 이 소설이 보여주는 것은 일종의 복수 서사라고 할 수 있다. 광주가 고향인 사내에게는 삼십 년 전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동생이 있다. 계엄군이 도청을 점령하고 있던 그날의 광주, 그저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 한 무리의 군인들에게 걸려든 형제. 군인 중 하나였던 ‘염소’는 형제에게 빨갱이가 아님을 증명해보라며 동생의 주머니에서 나온 주사위를 내민다.
선택의 여지는 없으므로 사내의 동생은 주사위를 던질 뿐이다. 이 주사위가 과연 형제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까? 함께 알아보아요.
#야구
#가족
#복수
#518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