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까칠하고 시니컬하지만 속정 깊은 서점 주인, 리빙스턴 씨가 운영하는 런던의 작은 책방 ‘달빛서점’을 배경으로 소소하고 따듯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고고학을 전공한 아그네스는 박물관에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런던에 오지만 번번이 취업에 실패한다. 그러다 템플 지구에서 우연히 발견한 리빙스턴 씨의 서점에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얻고, 리빙스턴 씨의 애인이자 출판사 대표 시오반, 매일 서점에서 혼자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내는 꼬마 올리버, 늘 서점 한구석에서 글을 쓰는 작가 등 조금 유별난 손님들을 만난다. 출판인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리빙스턴 씨가 자리를 비운 어느 날, 서점 진열장에 전시돼 있던 고문서가 사라진다! 그날 서점에 있던 사람은 아그네스와 올리버, 그리고 묘한 주문을 하던 손님들 몇 명뿐. 도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 수사관 록우드가 서점에 찾아오며 아그네스는 인생의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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