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의 외톨이 소녀 씨씨는 정신증을 앓던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혼자가 되고, 남부의 투티 할머니에게 보내진다. 투티 할머니의 무한한 환대와 올레타 아주머니의 '천국의 맛' 시나몬 롤을 맛보고, 남부의 날씨처럼 따뜻하고 유쾌한 이웃 여성들을 만나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씨씨의 마음이 녹기 시작한다. 봄이 찾아와도 마음은 여전히 겨울인 이들에게는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고, 무관심에 식어버린 심장으로 삶의 활기를 잃어버린 이들에게는 불꽃을 피워줄 유쾌하면서도 선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