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맞이한 첫 봄방학
봄의 도시에서, 생의 봄으로 되돌아가다
『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를 쓴 남형석 작가는 신문기자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방송기자를 거쳐 뉴스기획PD를 하며 삼십대를 보냈습니다. 마흔이 되어서는 긴 휴직계를 내고 춘천으로 떠나와 돈이 아닌 가치들이 교환되고 쌓이는 시한부 공유서재를 차렸지요. 단 스무 달만 문을 여는 특별한 꿈의 서재, 첫서재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이 책은 겨울의 터널을 지나 봄에 이르는 그 짧은 방학, 어른이 되어 처음으로 맞이한 봄방학에 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