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환상의 빛>으로 데뷔한 이래 <아무도 모른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온, 현대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에세이집이 출간되었다.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하기로 정평난 그의 영화처럼 에세이 또한 일상의 조각들을 풍경을 담듯 조용히 그려냄으로써, 감독으로서, 일상인으로서, 그리고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