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녀들이여, 이제 우리가 MIC를 쥘 차례다. 소외된 차녀들 왼발을 한 보 앞으로.”
장녀가 ‘살림 밑천’, 장남이 ‘집안의 적장자’라는 이름 아래 고통받는다면 차녀는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아 외로운 무명배우 같다. 특히 지금의 2030 여성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산아제한 정책과 남아선호사상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 아들이 태어나기 전 잘못 도착한 택배처럼 집안에 실망을 안긴 ‘또 딸’이자 ‘꽝’으로 취급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둘째 딸의 입장에서 가족 역학 관계와 사회적 맥락을 살펴보는 작업이자 ‘너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는 세상에 맞서는 노래다. 태생부터 관종의 운명 그래서 돼버렸지 특종!
#전국둘째연합 #가족관계 #가부장제 #정상가족 #또딸 #아들이아닌꽝 #K차녀의세계 #세상에맞서는노래